파리 패럴림픽 폐회식이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총 169개국 45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17개 종목에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 등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하며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 등 총 30개의 메달로 종합 22위로 올랐다.
사격에서 박진호(강릉시청)가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와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등 2관왕을 차지하고 조정두(BDH파라스)가 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탁구에선 김기태가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김영건(광주광역시청)이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4)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치아는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의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 우승으로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위업을 달성했다.
'파리는 날마다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카누 최용범(27·도원이엔씨)이 개회식에 이어 다시 기수로 나섰다. 한국의 원유민(36) 등 이번 대회 기간 새로 선출된 6명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도 소개됐다.
이어 패럴림픽기가 4년 뒤 대회를 개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양되고, 프랑스 보치아 선수 오렐리 오베르가 성화를 입으로 불어 끄면서 대회의 마지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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