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조영재는 이날 국군체육부대를 통해 전역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지난 달 파리 올림픽 당시 국군체육부대 소속 병장이었던 조영재는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만기 전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자격을 얻었음에도 그는 "전역일까지 이제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귀국 후 부대로 돌아가 동기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동기들은 물론 감독님, 관계자들 모두 감사하고 좋은 분들이라 부대 생활하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웃음을 보였다.
귀국 후에도 군 복무를 이어간 조영재는 결국 전역일인 9월 19일까지 병역 의무를 다하며 약속을 지켰다. 그는 "아버지께서 작년에 준위로 30년 만기 전역하셨다. 나도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영재는 다음 달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고향 팀인 전라남도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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