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안 나타나고 연락 두절' KBL, 스톡스에 "2시즌 자격정지" 중징계

박재호 기자  |  2024.09.19 19:33
덴버 너기츠 시절 자넬 스톡스. /사진=고양 소노 제공
고양 소노와 갑작스럽게 연락을 끊은 자넬 스톡스(30)가 두 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KBL은 19일 오후 제30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스톡스에게 두 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톡스의 외국·국내 에이전트에는 경고 조치했다.

소노는 지난 11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원래 스톡스는 1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합류하기로 했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스톡스는 팀 합류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노는 이미 수차례 합류 시점을 미룬 스톡스 대신 외국인 교체로 방향을 잡았고 지난 14일 센터 D.J.번즈와 계약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톡스는 지난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유타 재즈 지명을 받고 멤피스 그리블리스, 마이애미 히트, 덴버 너기츠에서 총 28경기에 뛰었다. 이어 중국 프로농구 신장 플라잉 타이거즈에서 뛰다가 영화 사업 등을 이유로 코트를 떠났다. 지난 7월 소노와 계약하며 현역으로 복귀하는 듯 했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코트 복귀는 어려워졌다.

과거 치나누 오누아쿠도 2020년 원주 DB와 재계약을 맺고 합류하지 않아 2시즌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2023년 4시즌 만에 소노 유니폼을 입으며 4시즌 만에 KBL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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