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김대희·김준호 품 떠났다..JDB와 결별 후 독자 행보 [종합]

박나래 /사진=뉴스1

코미디언 박나래가 김대희, 김준호의 품을 떠났다. 9년간 인연을 이어온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후 독자 행보를 택했다.

2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나래는 최근 JDB엔터에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박나래와 JDB엔터테인먼트는 논의 끝에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박나래는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박나래씨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박나래의 새 출발과 활동을 응원하며,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박나래는 9년간 이어온 JDB엔터테인먼트와 동행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JDB엔터테인먼트는 코미디언 김대희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사태 이후, 김준호의 'J'와 김대희의 'D', 형제를 뜻하는 브라더스(Brothers)의 'B'를 따서 JDB로 지었다. 김준호, 유민상, 김지민, 김민경, 홍윤화, 오나미, 김민기, 홍인규 등 인기 코미디언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 출신인 박나래는 지난 2015년 JDB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JD브로스 설립 당시부터 함께해왔다. 김대희, 김준호와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이후 박나래는 tvN '코미디빅리그', MBC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JDB엔터테인먼트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특히 2019년 MBC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로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MBC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엔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상과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JDB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연예계 FA 시장에 나온 박나래는 당분간 차기 행선지를 모색하며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박나래는 현재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예능 '한일로맨스 혼전연애' MC로도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