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김유성, 주니어 그랑프리서 '개인 최고점' 우승 쾌거

안호근 기자  |  2024.09.21 10:16
김유성.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한국 피겨 스케이팅 기대주 김유성(15·평촌중)이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유성은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74, 예술점수(PCS) 58.17로 133.91점을 획득했다.

지난 19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64.72점으로 2위에 올랐던 김유성은 최종총점 198.63점으로 일본의 아카이 나미를 제치고 출전선수 35명 중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모두 클린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점을 달성하며 차지한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와 함께 은메달 2개를 수확한 김유성은 올 시즌 첫 출전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피겨의 전망을 밝혔다.

지난 7월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 2024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 여자 싱글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이어 이번 시즌 본인의 첫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15점을 확보했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 출전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함께 출전한 황정율(상명중)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64.72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99.58점으로 최종총점 162.92점으로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21일 진행될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59.17점을 확보하며 7위를 차지한 박현서(경신고)와, 48.80점으로 18위에 오른 유동한(하안북중)이 출전한다.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는 유지후-재커리 그랜트(광주일반) 조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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