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야스포르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뉴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에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 2-0으로 이겼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17분 만에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황의조를 맨 오브더 매치(MOM)로 선정하며 에 이날 가장 높은 평점인 8.7을 줬다.
매체에 따르면 황의조는 이날 세 번의 슈팅 중 두 개를 득점으로 완성했다. 73분을 뛰며 두 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 9회, 드리블 성공 1회, 터치 26회 등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전반 4분 올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트렸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꽤 빠른 속도로 온 공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7분에는 멀티골을 작렬했다. 황의조는 패스르 받아 상대 뒷공간을 돌파하다가 골키퍼가 골문을 살짝 비운 걸 확인했다.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황의조의 멀티골에 힘입어 알란야스포르는 2-0 승리를 거뒀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황의조는 지난 16일 하타이스포르전 선발로 나서 2024~2025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61분을 뛴 황의조는 슈팅 1회에 그쳤다.
지난 7일 황의조는 알란야스포르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노팅엄과 계약은 끝났다. 2023~2024시즌 튀르키예 리그 8경기에서 1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데미르스포르전 멀티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기록을 넘었다.
황의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는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노팅엄에서 단 한 차례도 뛰지 못했던 황의조는 2023~2024시즌 개막 직전 2부리그의 노리치로 임대 이적했다. 불법 촬영 혐의 조사 중에도 황의조는 계속 경기를 뛰었다. 황의조는 11월 A매치 후 잉글랜드에 복귀해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26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황의조의 결승골 덕에 노리치는 QPR에 1-0 신승을 거뒀다. 당시 황의조는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연속 득점까지 기록했다. 황의조는 29일 왓포드전에서 약 30미터 거리에서 중거리골을 꽂아 넣었다. 2023~2024시즌 리그 3호골이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번번이 결장했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노리치는 황의조와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한 바 있다.
잉글랜드 생활을 끝낸 황의조는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 중이다. 알란야스포르는 데미르스포르전에서 올 시즌 튀르키예 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1승 3무 2패 승점 6으로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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