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0일 교제한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 하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21세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와 교제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동거를 했는데, 이유가 있다"며 "(전 남자친구가) 나랑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해서 재판 중이었다. 그래서 내가 우리 부모님한테 말해서 우리집에서 함께 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려견이 있어서 집에 홈캠이 있는데 그 앞에서 전 남자친구가 나를 때렸다. 머리채를 잡고 목도 졸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목을 졸랐는데도 안 헤어진 거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또 다른 일도 있다. 전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 가슴을 촬영한 사진도 있었다"고 거듭 충격적인 일화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가 교도소를 가도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그러면서 "나도 잘못한 게 있긴 하다. 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을 때 '나한테 안 미안하냐'고 묻자 '안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때 너무 화가 나서 뺨을 때렸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전 남자친구가) 안 미안한 게 당연하다. 왜냐하면 그 남자는 너랑 사귄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역정을 냈고, 사연자는 당황했다.
서장훈은 이어 "그 남자가 너랑 200일 지낸 이유는 네가 숙식 제공을 해줬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면 진작 떠났을 거다. 너는 아마 그 남자가 어떤 짓을 해도 또 받아줄 거다. 만약 집에 찾아오면 바로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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