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벌 매진→끝까지 최선 다하는' 한화, 주전급 대거 빠진 LG 4:2 꺾고 2연패 탈출 [잠실 현장리뷰]

잠실=김우종 기자  |  2024.09.25 21:18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한화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2회초 무사 1,3루에서 3루주자 안치홍이 이진영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은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잠실 만원 관중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비록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지만, 한화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2연패 탈출에 성공, 64승 74패 2무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74승 66패 2무를 기록했다.

사실상 승패는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 LG는 이미 3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또 한화는 트래직 넘버가 소멸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LG는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며 이영빈(유격수), 최원영(중견수), 문성주(좌익수), 문보경(지명타자), 김성진(1루수), 김민수(3루수), 구본혁(2루수), 허도환(포수), 최승민(우익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이에 맞서 한화는 최인호(우익수), 권광민(좌익수), 문현빈(3루수), 노시환(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김인환(1루수), 이진영(중견수),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조동욱.

이날 잠실벌 2만 3750석이 가득 들어차며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한화는 2회초 안치홍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사 1, 3루에서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안치홍이 득점했다. 그러자 LG는 2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승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3회 두 팀은 한 점씩 주고받았다. 3회초 한화는 1사 1, 3루에서 안치홍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자 LG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1사 1루에서 문보경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3-2,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4회부터 6회까지 양 팀 모두 점수를 뽑지 못한 가운데, 한화가 7회초 또 한 점을 달아났다. LG 선발 최원태가 내려가고 함덕주가 마운드에 오른 상황. 포수 역시 허도환에서 김범석으로 바뀌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한 뒤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4-2로 도망갔다. 결국 한화는 9회 클로저 주현상을 올리며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한화 선발 조동욱은 3이닝 동안 총 52개의 공을 뿌린 가운데,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이민우와 박상원이 2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으며, 한승혁과 주현상이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총 11안타의 타선에서는 최인호와 문현빈, 안치홍이 멀티히트로 각각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마크했다. 최원태의 총 투구수는 101개였다. 최원태에 이어 함덕주(⅓이닝 4피안타 1실점), 정우영(⅔이닝), 김유영(1이닝), 김대현(1이닝)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7안타의 타선에서는 문보경과 김성진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한화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올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최다 관중과 잠실구장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LG는 25일 한화전에서 시즌 25번째 홈 경기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LG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한화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최재훈이 7회초 무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박재상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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