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빈, 루이스 그 자체..호평 속 '엔젤스 인 아메리카' 종연

이승훈 기자  |  2024.09.28 10:21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배우 이태빈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성황리에 마치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7일 이태빈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하며 대세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그가 출연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 초연한 미국 극작가 토니 커쉬너의 작품으로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종교, 인종, 성향, 정치 등 각종 사회 문제와 다양성을 다룬 작품이다.

이태빈은 미국 연방 제2항소 법원의 말단 사무직원이자 '프라이어 월터'의 연인인 '루이스 아이언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무대를 섬세한 연기로 수놓으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프라이어 월터 역의 유승호, 손호준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줘 관객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이태빈은 루이스 아이언슨의 방대한 양의 대사를 자신만의 호흡으로 유려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좌절과 슬픔, 방황 등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인물의 서사를 흡인력 있게 전달하며 시선을 싹쓸이했다. 슬픔을 넘어선 혼돈의 감정을 애절하게 그려낸 그는 장장 20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며 자신만의 감성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공연을 마치고 이태빈은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엔젤스 인 아메리카' 종연 소감을 전하며 공연장을 찾아와준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뜨거운 여름 날 시작해서 벌써 날씨가 선선해졌네요. 4개월간 '루이스'로 살아가면서 비겁한 선택을 하는 캐릭터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경험은 색달랐고, 그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 같아요. 마냥 미워할 수도 없고 비난할 수도 없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 마지막까지 잘 완성해나간 것 같아 기쁩니다"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서니 살아있음을 느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그동안 루이스를 많이 미워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격이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이렇듯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속 공연을 마무리한 이태빈은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을 찾아갈 것을 예고하고 있어 그가 펼쳐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투표 주간랭킹 178주 1위
  2. 2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CBS 프라임 타임 미식축구 중계에 등장..美 최고 국민 스포츠 사로잡은 미성
  3. 3'수원 바비' 베이글 몸매 미쳤다, 파격 시스루 비키니 '헉'
  4. 4전현무, 女후배 킬러..'13세 연하' 장예원과 1시간 통화 "오빠"
  5. 5'스우파' 모니카, 임신+결혼 '진짜 겹경사' 발표
  6. 6'초강행군' 김민재 24G 선발! 뮌헨, 라이프치히 5-1 격파... '첫 분데스 우승' 점점 보인다, 2위 레버쿠젠과 7점 차
  7. 7'와' 손흥민 이적 대반전! '토트넘 10년 마무리'→'스페인 빅클럽' ATM 영입 진심이다... '명장' 시메오네 마음에 '쏙'
  8. 8방탄소년단 정국 '골든 : 더 모멘트' 2024년 월간 베스트셀러 랭킹 1위
  9. 9'미쳤다' 김민재, 분데스 전반기 정복! '선발 100%→뮌헨 1위 질주' 일등 공신... '콤파니 황태자' 완벽 부활 성공
  10. 10'시애틀 1순위' 워커의 3년 869억 휴스턴행, '김하성 SEA행 협상' 탄력받을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