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긴장감 잘 알아, 이제 시작일 뿐" 40-40 도전하는 제자, 꽃감독의 걱정과 기대 [부산 현장]

부산=양정웅 기자  |  2024.09.28 16:02
KIA 김도영(오른쪽).
KBO 토종 선수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 이제 두 경기의 기회가 남은 가운데, 사령탑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범호(43) KIA 타이거즈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이제 시작인데 너무 많은 걸 이루면 그러니까 잘되길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김도영은 139경기에서 타율 0.347(536타수 186안타) 38홈런 107타점 141득점 40도루 OPS 1.070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역대 최초 월간 10-10, 최연소 30-30에 이어 단일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달성하는 등 여러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이제는 KBO 역사에 단 한 번 뿐인 40-40 클럽 가입에도 도전한다. 앞서 KBO 리그에서 40-40을 달성한 선수는 2015년 NC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가 유일하다. 만약 김도영이 이를 달성한다면 역대 최연소이자 한국선수 최초로 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도루는 이미 채운 그는 이제 홈런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지난 17일 1위 확정 후 KIA는 김도영의 기록을 밀어주기 위해 1번 타순에 그를 배치해 많은 타석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38호 홈런과 40호 도루를 기록하며 금자탑 달성을 눈앞에 뒀던 김도영은 이후 3경기에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으로 나쁘지 않았음에도, 홈런은 나오지 않고 있다.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실투성 변화구도 내야 땅볼이 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 감독은 "(기록에 대해) 신경을 안 쓰려 한다. 별 티 안 내려고 한다"고 하며 "본인만 못 칠까봐 걱정하면서 들어갈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석에 들어갔을 때 기록을 꼭 이루고 싶기에 타석 들어갔을 때 그 긴장감을 안다. 타석 들어갔을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겠다는 건 든다"던 이 감독은 "이제 (커리어) 시작인데 너무 많은 걸 이뤄버리면 그러니까 잘 되기를 또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도영은 전 경기처럼 1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KIA는 김도영(지명타자)-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이우성(우익수)-이창진(좌익수)-변우혁(1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두현(2루수)의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선발투수로 나오는 윤영철에 대해 이 감독은 "60구에서 70구 사이에 끊을 것이다"고 밝혔다.

윤영철.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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