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터프한 수비 '경합 7회 승리'→독일 매체 극찬... 뮌헨, 레버쿠젠과 1-1 무승부

이원희 기자  |  2024.09.29 07:38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가 터프한 플레이를 앞세워 팀 수비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레버쿠젠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우승후보들의 맞대결이었다. 뮌헨은 4승1무(승점 13)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도 적지에서 승점을 얻어 추격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3승1무1패(승점 10)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활약도 좋았다. 볼 경합 상황에서 7차례 승리했고, 이 가운데 공중볼 경합에서는 8번 맞붙어 4번 이겼다.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 역시 92%로 높았다. 김민재는 슈팅도 1개 날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좋은 평점 7.4를 주었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1,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84였다.

경기 초반부터 김민재는 높은 라인에서 강한 압박을 가했다. 하프라인에서 헤더로 상대 패스를 차단한 것에 이어 후반 8분 상대 스루패스를 슬라이딩 태클로 끊어냈다. 레버쿠젠의 역습도 무산됐다. 후반 26분에는 상대 역습 패스 길목을 미리 읽어내고 수비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수비 덕분에 뮌헨은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었다. 이날 뮌헨은 전체슈팅에서 무려 18대3으로 앞섰다. 김민재는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독일 현지 매체도 칭찬을 보냈다. TZ는 "김민재는 자신의 위치에서 안정적이었다. 레버쿠젠전에선 더 거칠게 나와야 했고 심판이 휘슬을 불자 화를 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는 팀에 필요한 안정성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민재 평점으로 2를 매겼다. 팀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TZ의 경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6명의 뮌헨 선수가 평점 2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이날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해리 케인 원톱에 2선에는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배치됐다. 중원은 알렉산드로 파블로비치, 요슈아 키미히가 맡았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레이루였다. 골문은 베테랑 캡틴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양 팀 모두 엄청난 중거리포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스타트를 끊은 건 레버쿠젠이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버트 안드리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뮌헨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9분 파블로비치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원더골이었다. 상대 골키퍼도 몸을 날렸으나 막을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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