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오타니도 이런 황당 실수를 다 하다니'→본헤드 플레이 '오럼버스' 탄생하다, 누의 공과로 OUT

김우종 기자  |  2024.09.29 09:32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애완견 데코핀이 그려진 신발을 신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모처럼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부터 안타로 출루했으나, 황당 본헤드 플레이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29일(한국 시각) 오전 9시 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회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이어 주루 플레이 미스로 더블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개빈 럭스(2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윌 스미스(포수), 토미 현수 에드먼(유격수), 엔리케 에르난데스(1루수),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중이었던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이에 맞서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지명타자), 에제키엘 토바(유격수), 라이언 맥먼(3루수), 마이클 토글리아(1루수), 놀란 존스(좌익수), 샘 힐리어드(중견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애론 슝크(2루수), 헌터 굿맨(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 경기 전까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하고 있었던 안토니오 우완 센자텔라였다.

오타니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4홈런과 57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째는 볼. 이어 3구째를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안타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11.3마일(약 179.1km)에 달했다. 이 안타로 오타니의 타율은 0.311이 됐다.

다음 타자는 무키 베츠. 풀카운트가 됐고, 7구째 베츠가 친 공이 내야에 높이 떴다. 투구하자마자 2루로 뛰었던 오타니. 이미 2루를 밟은 상황이었다. 이어 오타니는 타구가 위로 떠올랐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뒤 전력으로 귀루를 시도했는데, 그만 2루를 다시 밟지 않았다. 결국 베츠의 1루수 팝플라이 아웃에 이어 오타니마저 누의 공과로 아웃됐다. 마치 지난 2011년 5월 3일 '채럼버스(채태인이 누의 공과로 아웃된 것을 두고 팬들이 채태인+콜럼버스라는 별명을 붙임)'를 연상케 하는 '오럼버스'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올 시즌 15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627타수 194안타) 54홈런 2루타 38개, 3루타 7개, 130타점 133득점 80볼넷 162삼진 57도루(4실패) 출루율 0.390, 장타율 0.651, OPS(출루율+장타율) 1.04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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