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을 이렇게 못 써?' 끝내 훈수까지 나왔다 "울브스 감독 겁이 너무 많아"... 깜짝 투톱 기용 추천

박건도 기자  |  2024.09.29 14:43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황희찬(28)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는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문제로 꼽았다.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졌다.

올 시즌 황희찬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26일 첼시전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뛰었다. 리버풀전에서도 22분을 책임지는 데 그쳤다.

짧은 시간 속에 별다른 활약을 하기 어려웠다. 황희찬은 단 네 번의 터치만 기록했다. 그중 패스만 세 번 시도했다. 슈팅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팀도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6경기에서 1무 5패 승점 1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을 몰아친 황희찬의 득점포도 침묵 중이다. 주로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것과 달리 올 시즌은 측면으로 기용되는 경우가 잦았다.

울버햄튼의 답답한 경기력이 계속되자 전 토트넘 선수 제이미 레드냅은 오닐 감독의 전술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레드냅은 "감독이 위험을 감수하는 걸 두려워한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달랐을 것이다. 팀이 밀리면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오닐 감독은 중원 싸움에서 지는 걸 원하지 않는 듯하다. 이는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리버풀전에 교체 출전한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오닐 감독은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썼다. 황희찬은 후보로 밀리고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주전 공격수로 기용되고 있다. 라르센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전에서 울버햄튼은 라르센을 원톱에 두고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주앙 고메스, 마테우스 쿠냐를 2선에 배치했다. 안드레와 마리오 르미나가 중원을 구성하고 아얀 아이트 누리, 토티 고메스, 산티아고 부에노, 넬송 세메두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지오구 조타를 원톱에 두고 루이스 디아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모하메드 살라를 내세웠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라이언 흐라헨베르흐가 미드필드에 서고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이브라힘 코냐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케르가 꼈다.

울버해튼은 전반 추가 시간 코냐테에게 선제 실점했다. 아이트 누리의 동점골로 후반 11분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5분 뒤 살라에 두 번째 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황희찬은 팀이 한 골 차로 밀리던 후반 23분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리버풀의 단단한 골문을 뚫어내지 못하며 패했다.

황희찬(왼쪽)과 게리 오닐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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