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3년 역사상 최초 5위 결정전 간다' 사령탑의 감사 인사 "승리의 기운, 만원 관중으로 불어넣어 주셨다"

김우종 기자  |  2024.10.01 06:11
이숭용(오른쪽) SSG 랜더스 감독.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선수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 진출한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선전을 다짐했다.

SSG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거행된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72승 70패 2무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KT 위즈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이에 SSG와 KT는 오는 1일 오후 5시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운명의 5위 결정전(단판 승부)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20년 1위 결정전을 도입한 뒤 2022년에는 5위 결정전도 신설했다. 공동 2~4위 팀은 상대 전적을 따져 순위(상대 전적 동률 시 다득점, 전년도 순위 순)를 결정하지만, 1위와 5위는 그야말로 뒤가 없는 사생결단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팬들로서는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1위 결정전은 2021년 딱 한 차례(KT-삼성) 열린 적이 있으며, 5위 결정전은 KBO 43년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SSG와 KT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8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KT가 SSG에 앞서며 KT의 홈구장인 수원에서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승장' 이숭용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시즌 최종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최정이 3회 선제 투런포와 4회 만루포를 각각 쏘아 올리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또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5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3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앤더슨이 지난 경기(9월 24일 LG 트윈스전 2이닝 6실점 5자책)의 아쉬움을 만회할 만큼 큰 호투를 보여줬다. 그리고 팀의 간판타자인 (최)정이가 연타석 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쳤다"며 칭찬했다.

이날 8회 1사 후 대타로 출장해 사실상 현역 마지막 타석을 소화한 추신수에 대해 이 감독은 "(추)신수에게는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아픈 몸을 이끌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줬다. 큰 힘이 됐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이 감독은 "팬들께서도 중요한 최종전에서 만원 관중으로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셨다. 감사드린다"면서 "1일 중요한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SSG 랜더스 선수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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