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와 클럽 이사들은 맨유의 지난 3경기 경기력에 경악했다"며 "맨유는 홈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3 완패했다. 이번 달 초에는 리버풀에 굴욕을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벤테전 무승부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 확정적인 듯한 흐름이다. 매체는 "A매치 휴식기 동안 구단에서는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 임기에 대한 보장은 없다. 추측을 넘어 맨유의 실제 조치가 있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맨유는 대체자 물색도 돌입했다. 영국 '풋볼365'는 맨유가 첼시와 브라이튼앤 호브 일비온을 지휘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음을 알렸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전 감독과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도 후보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세 번째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2승 1무 3패 승점 7로 13위에 뒤처졌다. 특히 지난 30일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단 한 개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며 대패한 게 컸다. '팀토크'는 "텐 하흐 감독은 앞으로 두 경기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라며 "텐 하흐는 감독직을 유지하려면 선수들의 큰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팀토크'는 "스페인 현지에서는 텐 하흐 감독이 이미 경질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실상 텐 하흐 감독은 현재 맨유에서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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