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Super Shy' 美평론지 2020년대 최고의 노래 13위 "걸작"

/사진제공=어도어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Super Shy'가 미국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Pitchfork)가 선정한 '2020년대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꼽혔다.

9월 30일(현지시간) 피치포크가 발표한 '2020년대 최고의 노래 100선'(The 100 Best Songs of the 2020s So Far)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Super Shy'가 13위에 올랐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K팝은 'Super Shy'가 유일하다.

특히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SZA, 올리비아 로드리고, 트로이 시반, 사브리나 카펜터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히트곡보다 'Super Shy'의 순위가 높은 점이 눈길을 끈다.

피치포크는 음악적 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평론지다. 피치포크는 'Super Shy'에 대해 "뉴진스가 가장 힘을 뺀 걸작"이라며 "드럼 앤 베이스와 저지 클럽 비트를 사용한 노래는 너무 튀지 않으면서 경쾌한 훅을 자랑한다"라고 소개했다.

'Super Shy'는 지난해 7월 공개되자마자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다. 이 곡은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 차트에서 각각 8주, 9주 동안 머물며 최고 순위 48위, 52위를 찍는 등 뉴진스 자체 최고 순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재생 수 6억 회를 넘겼다.

한편 피치포크는 'Super Shy' 발표 당시 이 노래가 수록된 두 번째 EP 'Get Up'에 평점 7.6점을 주기도 했다. 이는 역대 K팝 앨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Super Shy'는 피치포크 외에도 미국 롤링스톤, 영국 가디언과 NME 등 해외 유수 매체가 선정한 '2023년 올해의 노래' 최상위권을 장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