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코하마 설욕전' 앞둔 울산, 조현우 "지난 경기는 중요치 않아, 멋진 대결 펼칠 것"

박건도 기자  |  2024.10.01 18:21
김판곤(왼쪽) 감독과 조현우. /사진=울산HD 제공
자존심이 걸린 한일 맞대결이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펼쳐진다. 감독과 주장은 저마다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울산HD는 오는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 9월 18일 홈에서 열렸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0대1로 석패하며 김판곤 감독의 아시아 무대 첫 승이 불발됐다. 요코하마 원정에서 첫 승을 노린다.

구단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판곤 감독은 1일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경기하게 돼 기쁘다. J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기대되고 흥분된다. 요코하마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다. 쉽지 않다. 자신감 좋은 플레이를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사진=울산HD 제공
주전 수문장 조현우는 "먼저 좋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양 팀 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좋은 선수들과 일하고 있어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울산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과 함께라고 생각한다. 원팀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팀 분위기는 상반돼있다. 울산은 리그 5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고 요코하마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졌다. 김판곤 감독은 "내일 경기나 앞으로 K리그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겠다. 요코하마는 아시아에서 아주 공격적으로 인정받는 팀이다. 아시아에서도 우리가 알듯 기술적인 면은 물론 여러 가지 전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팀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6개월 만에 리턴 매치다. 울산은 요코하마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올해 4월 요코하마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서 석패 한 바 있다. 조현우는 "지난 경기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올 경기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과 준비했다. 내일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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