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의 다음 경기 출전이 유력한 분위기다. 파리 생제르망 핵심 공격수가 감독과 다퉈 아스널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망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스만 뎀벨레(27)는 다음 경기에 뛰지 않는다. 팀의 누군가가 기대에 부응하거나 존중심이 없다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뎀벨레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망은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프랑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과 뎀벨레는 말싸움을 벌였다.
뎀벨레 명단 제외에 엔리케 감독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100% 확신한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 내가 인정한 것이다. 팀의 강력한 정체성을 만들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나는 우승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망에 왔다. 이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팀의 정체성을 만드는 건 확신할 수 있다. 구단 회장과 스포츠 디렉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파리 생제르망의 선택을 받은 이유다. 뎀벨레는 앞으로 프로젝트에 포함될 수 있다"고 알렸다.
핵심 공격수 한 명이 빠졌기에 이강인의 선발 출격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스타드 렌전에서 3호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주로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던 이강인은 스타드 렌전 가짜 9번으로 깜짝 기용됐다. 스트라이커와 플레이메이커를 함께 맡은 이강인은 득점까지 터트리며 파리 생제르망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망 감독은 랜달 콜로 무아니를 벤치로 남겨두고 이강인을 펄스 나인(가짜 공격수)으로 기용했다. 이강인은 득점을 터트리며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9를 줬다. 올 시즌 첫 가짜 공격수로 나선 경기에서 만점급 활약을 펼쳤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득점 1개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91%(42/46), 기회 창출 7회, 큰 기회 창출 1회, 전체 슈팅 3회 등을 기록했다.
해당 매체는 아스널과 예상 베스트 11 라인업에 이강인을 넣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랜달 콜로 무아니, 이강인이 스리톱을 구성할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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