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광주 또 日 격파! '정성룡 풀타임' 가와사키에 1-0 승, ACL 도장깨기 계속... 아사니 결승골

박건도 기자  |  2024.10.01 20:55
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가 아시아 축구 클럽 대항전에서 역대급 레이스를 이어간다. 정성룡이 풀타임으로 버틴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광주는 1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차전에서 가와사키를 1-0으로 꺾었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이날 전반 21분 아사니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정성룡은 90분 풀타임 동안 가와사키의 골문을 지켰다.

아시아 무대에서 대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는 지난 17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ACLE 1차전에서 7-3 대승을 거뒀다. 창단 후 첫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화끈한 화력쇼를 펼치며 아시아를 놀라게 했다.

두 번 연속 일본 프로축구팀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광주는 홈에서 열린 요코하마전에 이어 일본 원정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ACLE 도전 파란불을 켰다.

아사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가와사키전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허율과 신창무가 투톱에 서고 가브리엘, 정호연, 박태준, 아사니를 중원에 배치했다. 이민기,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가와사키는 4-2-3-1로 받아쳤다. 베테랑 공격수 고바야시 유가 최전방에 서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이 꼈다.

전반 19분 김진호는 문전 쇄도하다 상대 수비수의 경합에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사니가 왼발 슈팅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정성룡이 다이빙 한 반대 방향으로 킥을 시도했다.

광주는 선제 득점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26분에는 가브리엘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정호연의 날카로운 패스가 주효했다.

김경민이 광주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수차례 선방으로 위기에서 구했다. 전반 막바지에는 세가와 유스케의 문전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가와사키는 후반전 외국인 공격수 두 명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광주는 미드필더진을 교체하며 체력 분배를 했다.

끝내 가와사키는 광주의 탄탄한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광주는 2연승을 거두며 ACLE 순항을 계속했다. 지난 18일 울산HD를 꺾었던 가와사키는 광주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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