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정효 매직'에 놀랐다 "첫 출전 광주, 요코하마 이어 가와사키 잡아"... 일본 팬들도 감탄

이원희 기자  |  2024.10.02 07:35
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처음 출전한 아시아 무대에서도 엄청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 클럽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의 매직이다.

광주는 1일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2전 전승(승점 6·8득점 3실점)을 기록하고 A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일본 입장에서 광주는 악몽 같은 팀이다. 일본 J리그를 대표하는 두 구단이 연거푸 광주에 무너졌다. 광주는 지난 1차전에서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팀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상대로 7-3 대승을 거뒀다. 당시 존 허친슨 요코하마 감독이 "선수단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까지 할 정도였다. 그런데 가와사키도 홈에서 광주를 넘지 못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광주의 상승세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요코하마에 7골 승리를 거둔 광주를 상대로 가와사키도 이기지 못했다"며 "광주에 밀리던 가와사키는 빠른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잡았으나 역부족이었다"고 경기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도 "ACLE에 첫 출전한 광주가 요코하마에 이어 가와사키까지 2연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도 SNS를 통해 "광주는 굉장히 좋은 팀", "광주는 강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을 쏟아냈다. 경기 후 오니키 토루 가와사키 감독은 "최소 동점골은 넣었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아쉬워했다.

광주FC 아사니의 골 세리머니. /사진=AFC SNS
광주는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가브리엘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허율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전반 18분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광주의 날카로운 패스에 가와사키 수비진이 무너진 틈을 타 광주 풀백 김진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아사니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가와사키에서 뛰는 한국 골키퍼 정성룡도 어쩔 수 없었다. 전반 26분 가브리엘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뒤로 넘어갔다.

광주 골키퍼 김경민도 엄청난 역할을 해냈다. 전반에만 두 차례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을 구해냈다. 김경민의 미친 선방쇼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1분 상대 에리송의 헤더슛을 몸을 쭉 뻗어 막아냈다. 이어진 가와사키의 두 번째 찬스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경민은 후반 추가시간 가와사키 마르시뉴의 결정적인 슈팅까지 막아냈다. 결국 광주가 적지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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