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9월 선두로 출발→월간 무려 20패→끝내 PS 실패, 日 히로시마에 무슨 일이

양정웅 기자  |  2024.10.02 22:29
히로시마 도요 카프 선수단. /사진=히로시마 도요 카프 공식 SNS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충격의 추락을 기록했다. 선두였던 팀이 불과 한 달 만에 가을야구조차 가지 못하게 됐다.

히로시마는 2일 일본 도쿄의 메이지 진구 야구장에서 열린 아쿠르트 스왈로스와 2024 NPB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1회 말부터 히로시마는 선발 토코다 히로키가 호세 오수나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2회 말에는 2사 1, 2루에서 나가오카 히데키의 2루타와 도밍고 산타나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0-5로 밀리고 말았다. 사실상 여기서 경기는 넘어가고 말았다.

침묵하던 히로시마는 7회 초 2사 2, 3루에서 기쿠치 료스케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간 데 이어 9회 초에는 사카쿠라 쇼고의 우월 솔로포가 터지면서 2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끝내 따라잡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홈팀 야쿠르트는 베테랑 아오키 노리치카의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히로시마는 1번 타자로 나온 그에게 4타수 2안타 1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로 히로시마는 시즌 66승 70패 5무(승률 0.485)를 기록하게 됐다. 만약 히로시마가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한다고 해도 0.4927의 승률이 되는데, 3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전패해도 승률 0.4928로 히로시마보다 높다. 이렇게 되면서 히로시마는 포스트시즌 탈락권인 B클래스(리그 4~6위)가 확정됐다.

2022년 중심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 이적 후 공격력에서 어려움을 겪던 히로시마는 투수진의 분전 속에 5월 선두로 오르는 등 호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8월만 해도 월간 15승 9패 1무, 승률 0.625로 1위를 달렸고, 덕분에 시즌 성적 역시 61승 48패 5무(승률 0.560)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9월 1일 경기 종료 후 승패마진 +14였던 히로시마는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 결국 19일 만인 20일 요미우리전 패배로 4위로 떨어졌다. 타격이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믿었던 투수진이 무너진 게 컸다. 9월에만 무려 20패를 한 결국 이를 뒤집지 못하고 히로시마는 지난해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의 흐름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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