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부일영화상은 3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렸다.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이 진행을 맡았다.
송중기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진심으로 감사하다. ('보고타') 촬영 중 호텔 수영장에서 '화란'이란 시나리오가 있는데 제작비가 낮아서 싸게 촬영한다고 했는데 그걸로 상을 받아 감개무량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화란'은) 그저 그런 건달 얘기가 아니다. 가정 학대를 받고 자란 두 소년의 상처를 얘기하는 작품이다. 우선 이 극복, 연출한 감독님께 감사하다. 투자하기 힘들었을 작품인데 큰마음으로 결정해주신 대표님께도 감사하다"라며 "굉장히 쳇바퀴 도는 삶에 지루해질 무렵 묵직한 대본이 있다고 '읽어볼래?' 하고 소개해주신 대표님께도 감사하다. 촬영장에서도 많이 배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홍사빈 배우, 김형서 배우 같이 고생해줘서 고맙고 영화에서 소울을 맡아주신 타이거 JK 선배님 감사하다. 겸손해지는 순간이 온다. 감사한 마음으로 간직하고 노력하는 배우 되겠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2008년 부활 이후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국내 최초 영화상으로 국내 최고 영화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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