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억원 돌파라니...' 오타니 50-50 홈런볼 가격 '천정부지', 이러다 가장 비싼 야구공 된다

양정웅 기자  |  2024.10.04 11:29
50-50을 달성하고 기뻐하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갈무리
엄청난 가치가 매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홈런)-50(도루) 달성 홈런구는 경매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이미 거액으로 낙찰될 것이 유력하다.

일본 매체 FNN 프라임은 4일 "오타니의 50-50 기념구가 150만 달러(약 20억 원)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번 오타니의 홈런공은 미국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서 진행됐다. 현지시간 지난 27일 시작된 경매는 50만 달러(약 6억 6600만 원)에서 시작했고,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제시하면 즉시 낙찰이 가능하다. 경매 시작 후 19번의 입찰이 나오며 최초가보다 3배가 뛰었다. 특히 4일 하루에만 6번이나 입찰이 이뤄졌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타수 6안타 10타점(3홈런) 2도루 4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2루타를 만든 후 더블스틸에 성공해 시즌 50호 도루를 달성했다. 3회에도 도루를 추가한 그는 6회와 7회 연이어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50번째 홈런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50-50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40홈런-40도루는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와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가 달성했으나, 50-50은 오타니가 최초였다. 오타니는 이미 지난 8월 24일 역대 최소경기(126경기) 40-40을 기록한 바 있다.

오타니의 50-50 홈런공. /사진=골딘 옥션 홈페이지 갈무리
당시 홈런볼을 잡은 남성 크리스 벨란스키는 LA 다저스의 30만 달러(약 4억 원) 제안을 거절하고 공을 챙겨 구장을 떠났다. 이후 그는 직접 골딘과 접촉했다. 골딘의 설립자인 켄 골딘은 "역대 가장 쉬운 위탁 중 하나였다"며 "그 사람(공 소유자)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연락을 했고 월요일에 골딘 대표와 함께 경호원을 마이애미로 데려가 직접 만난 뒤 다시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18세 소년 맥스 매터스는 벨란스키과 그의 친구, 골딘 옥션을 상대로 공의 소유권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매터스가 홈런공의 정당한 소유권자이며, 두 사람 때문에 잃어버렸다는 주장이었다. 법원은 일단 경매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증거에 대한 심리가 열리는 10월 11일까진 공이 판매될 수 없게 조치했다.

한편 야구계에서 최고액 경매는 1999년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이었다. 당시 305만 달러(약 40억 5000만원)에 낙철된 사례가 있다. 지난 2022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볼은 경매에서 150만 달러(약 20억 원,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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