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윤영이 역대급 택배 언박싱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최윤영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에서 매일 인터넷 쇼핑을 하는 '소비 요정'의 일상을 공개해 소금이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짠남자'는 저성장 고물가 시대에서 김종국과 남다른 절약 습관을 지닌 연예계 대표 소금이들이 흥청망청 소비하는 이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참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연기하고 있는 배우 최윤영이다"라고 반가운 인사를 전한 최윤영은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호구'다. SNS 광고가 다 진짜 같고, 안 사고는 못 배기는 성격"이라고 밝혀 시작부터 소금이들을 웅성거리게 했다.
이어진 VCR에서 좋아하는 블록 장난감을 가방 한가득 챙겨 개인 창고로 향한 최윤영은 창고 속 존재를 잊고 있던 선풍기를 둘러메고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문 앞 가득 쌓인 택배 박스에 김종국은 "택배를 왜 바로 뜯지 않냐"라고 물었고, 최윤영은 "한 번에 언박싱하는 재미가 있다"라고 해맑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절친한 배우 윤지희가 집을 방문했고, 최윤영은 택배 박스를 보고 경악하는 그에게 "하루 만에 산 게 아니다. 3일에 걸친 택배다"라고 답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택배 언박싱에 나선 최윤영이 꺼낸 첫 번째 아이템은 승모근 패치였고, 곧바로 제품을 뜯어 부착하는 와중에 "난 승모가 사실 별로 없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거침없는 택배 언박싱이 계속되고, 화장품과 캐릭터 머리띠, 인조 속눈썹, 탭볼, 강아지 블록, 코 교정기, 믹서기 등 다양한 제품에 이어 디지털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스티커가 부착된 복근 마사지기가 등장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최윤영은 하자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제 쇼핑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일"이라며 배신감에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최윤영은 창고에서 꺼내 온 선풍기를 중고 거래로 판매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처분하는 최윤영의 모습에 소금이들의 환호가 쏟아진 것도 잠시, 거래가 끝난 후 화장품 숍에 들러 쇼핑을 즐기고 귀가하는 장면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2009년 KBS2 드라마 '남자이야기'로 데뷔한 최윤영은 '제빵왕 김탁구', '내 딸 서영이', '여왕의 교실', '고양이는 있다', '경이로운 소문', '비밀의 여자',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코리아', '무서운 이야기', '그댄 나의 뱀파이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정글의 법칙 in 파푸아뉴기니', '골 때리는 그녀들', '진짜 사나이 300'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활약상을 보여준 최윤영은 개인 유튜브 채널 '최호구를 지켜줘'를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