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조차 미지명' 신인 110명 중 대학생 단 16명, 지도자들 호소 "대학야구 고사 위기, 협회-KBO 나서달라"

양정웅 기자  |  2024.10.04 16:11
2025 KBO 신인드래프트 현장. /사진=김진경 대기자
팬들에게 주목받던 '최강야구' 출신 선수들마저 미지명으로 끝났다. 대학야구 선수들이 프로의 선택을 받지 못하자 지도자들이 나섰다.

대학야구감독자협의회는 4일 손동일(원광대 감독) 회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지난 KBO 드래프트에서 10%도 되지 않는 대학선수들의 지명결과에 충격과 실망을 금치못하며, 대학야구가 고사될 수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총 110명의 지명대상 중 단 16명만이 프로의 선택을 받았다. 3라운드까지 단 한 명도 지명받지 못했고, 4라운드에 가서야 NC 다이노스가 동의과학대 투수 홍재문을 데려갔다. 특히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특히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 출신들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얼리 드래프트로 도전한 인하대 문교원을 비롯해 동의대 유태웅, 성균관대 이용헌 등 5명이 프로 지명을 못 받았다.

이에 감독자회의는 "한국야구의 중요한 축이었던 대학야구가 대학뿐만 아니라 프로에서도 외면받으면서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대학야구의 몰락은 단지 대학야구의 문제가 아니라 야구를 시작하는 유소년의 선택과 중고등학생 야구선수들의 진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한국야구의 기반이 상실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대학야구의 현실이 단지 KBO 드래프트의 문제만이 아니라 대학야구 자체와 지도자들의 문제도 있다고 판단하고 대학야구의 강력한 쇄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대학야구의 고사위기가 대학야구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야구전체의 문제로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KBO가 한국야구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야구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전대책을 마련하는데 협력해줄 것을 촉구하고 공동대책마련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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