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맞은 우리' 백성현 "늘 진지한 연기..함은정 덕에 '능글캐' 탄생"[인터뷰①]

KBS 1TV '수지맞은 우리' 배우 백성현 인터뷰

안윤지 기자  |  2024.10.05 08:00
배우 백성현 /사진제공=KBS
배우 백성현이 상대 배우였던 함은정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백성현은 최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 카페에서 KBS 1TV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우리 시청률 목표가 15%였다. KBS 1TV 시청률이 하락세였는데 그걸 넘겼다"라며 "결과가 좋게 나온 거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백성현은 이번 작품에 대해 "나한테 감독님이 같이 하고 싶다면서 대본이 나오자마자 보여주셨다. 요즘 많이 활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제안 주셔서 감사했다. 믿음과 배려로 보답하고 싶었다. 내가 뭐라고 찾아주나"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대본을 보고 엉뚱하고 희한했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말하길 상황을 주면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가 많다고 했다. 그 소릴 들으니 용기가 났다"라며 "시놉시스를 읽으니까 (함) 은정이가 하면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캐스팅이 됐다고 해서 사람 눈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은정이 덕분에 하고 싶었던 캐릭터 플레이를 많이 했다. 원래 좀 초반에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 순간이 있지 않나. 만약 이게 길어졌다면 애로사항이 있었을 거 같다. 근데 이게 없고 내가 앞에서 까불면 잘 받아주니까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백성현은 이번 캐릭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연기라 걱정이 많았다고. 그는 "톤부터 캐릭터 인물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감독님과도 상의 많이 했고 아이디어도 준비 많이 했다. 애드리브도 정말 많았다"라며 "재치, 약간 능글맞음 등을 매력 있게 살리고 싶어서 다양하게 시도했다. 그러다 보니 감독님은 나한테 지금이 리즈인 거 같다고 하더라. 난 항상 진지하고 감정의 골이 깊고, 죽고 죽이는 등 심각한 연기를 많이 했다. 현대극을 이끌어 가면서 연기 톤을 찾은 거 같다. 나한테 공부가 많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상대 배우인 함은정과 JTBC 드라마 '인수대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백성현은 "그때부터 잘하던 친구였다. 이번에 작품 촬영 전에 '8개월간 너도 절실하고 나도 그러니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로 내려놓고 캐릭터를 위해 연기했다"라며 "감독님이 말하기론, 캐스팅 때부터 본인이 원하는 1픽만 뽑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참 좋았다고 했다. 원래 빌런이 한 명쯤 있을 법한데 이렇게 좋았던 적이 있나 싶다. 정말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①에 이어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투표 주간랭킹 178주 1위
  2. 2'수원 바비' 베이글 몸매 미쳤다, 파격 시스루 비키니 '헉'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CBS 프라임 타임 미식축구 중계에 등장..美 최고 국민 스포츠 사로잡은 미성
  4. 4전현무, 女후배 킬러..'13세 연하' 장예원과 1시간 통화 "오빠"
  5. 5'초강행군' 김민재 24G 선발! 뮌헨, 라이프치히 5-1 격파... '첫 분데스 우승' 점점 보인다, 2위 레버쿠젠과 7점 차
  6. 6'와' 손흥민 이적 대반전! '토트넘 10년 마무리'→'스페인 빅클럽' ATM 영입 진심이다... '명장' 시메오네 마음에 '쏙'
  7. 7방탄소년단 정국 '골든 : 더 모멘트' 2024년 월간 베스트셀러 랭킹 1위
  8. 8[오피셜] KIA, 임기영과 3년 15억 원 FA 계약 체결 "다른 구단 이적 생각도 안 했다... 한국시리즈 2연패 도움되겠다"
  9. 9'미쳤다' 김민재, 분데스 전반기 정복! '선발 100%→뮌헨 1위 질주' 일등 공신... '콤파니 황태자' 완벽 부활 성공
  10. 10'시애틀 1순위' 워커의 3년 869억 휴스턴행, '김하성 SEA행 협상' 탄력받을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