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경우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이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파격 결정을 내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데샹 프랑스 감독은 국가대표팀 주장 음바페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충격적인 경우다"라며 "프랑스는 음바페가 없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 분명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의 명단 제외 이유를 솔직히 밝혔다. 그는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를 통해 "킬리안(음바페)과 대화를 직접 나누었다. 심각한 문제는 없다"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음바페가 이번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은 "데샹 감독은 앞으로 큰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음바페의 회복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최근 3~4일에 한번 꼴로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3일 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는 교체로 나와 33분만을 뛰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데샹 감독의 결정에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음바페가 소집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과 음바페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음바페는 6일 비야레알과 라리가 경기에서는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30일 음바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 결장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허벅지 부상이 확인돼 휴식을 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없는 가운데 1-1 무승부를 거뒀다.
릴과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0-1로 밀리자 후반전 음바페를 급히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릴전에서 끝내 무득점 패배했다.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가 비야레알전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될 것이라 전망했다. 대신 벤치에서 교체 출전할 가능성을 크게 봤다. 안첼로티 감독은 "구단 의료진이 프랑스 국가대표팀 의무팀과 대화를 나눴더라. 음바페가 비야레알전에 동행하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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