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매진 뜨거운 열기!' PS 9G 연속 완판,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표 동났다 [준PO2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  2024.10.06 10:55
잠실야구장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표가 매진됐다. 가을야구 열기가 날이 갈 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LG와 KT는 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5일) 1차전에서는 KT가 LG에 3-2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를 약 4시간 앞둔 이날 오전 10시 11분께 "잠실야구장의 2만 3750석 표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1, 2차전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9만 5000명이 됐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는 1차전부터 5차전까지 5경기가 펼쳐졌고, 올해에는 가을야구가 4경기 진행됐다.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T를 상대한 바 있다. 당시 LG는 정규시즌에서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KT를 상대로 1차전에서 패했으나, 2차전부터 5차전까지 내리 4경기를 모두 가져가며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이어 LG는 올 시즌 76승 66패 2무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으나,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올해 정규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9승 7패로 KT에 우위를 점했다.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KT전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4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KT전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문상철이 2회초 무사 1루에서 선제 좌월 2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에 맞서 KT는 KBO 최초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SSG를 제압한 뒤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렇게 KBO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 업셋에 성공하며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전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 경기와 5위 결정전까지 포함해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이날 LG는 임찬규, KT는 엄상백을 각각 선발로 내세워 한판 승부를 벌인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마크했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 성공. 총 134이닝 동안 144피안타(12피홈런) 42볼넷 136탈삼진 58실점(57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9, 피안타율 0.276의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1차례 해냈다. KT 상대로는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찍었다. 총 156⅔이닝 동안 164피안타(26피홈런) 42볼넷 159탈삼진 88실점(85자책) WHIP 1.31, 피안타율 0.266의 성적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9차례 해냈다. 올해 LG전에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조금 흔들렸다.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KT전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KT전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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