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몰리뉴 뉴스는 6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출발 이후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울버햄튼은 리그 7경기를 치렀으나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무6패(승점 1)를 기록, 최하위(20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열린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도 난타전 끝에 3-5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초반 일정이 좋지는 못했다. 올 시즌 울버햄튼은 아스널, 첼시, 뉴캐슬, 아스톤빌라, 리버풀 등 연속해서 강팀들을 상대했다.
하지만 이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 특히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리그 막판 10경기에서 1승2무7패로 부진했다. 올 시즌 6경기까지 더하면 16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 셈이다.
몰리뉴 뉴스는 "실망스러운 성적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오닐 감독은 리그 16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했다. 이 정도의 실패는 어디에서든 경질되기에 충분하다. 최상위 리그에선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도 오닐 감독은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가장 큰 문제는 울버햄튼은 올해 여름 오닐 감독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오닐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늘어났다.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뿐 아니라 팀 젠킨스 수석코치, 숀 데리, 이안 버치날, 닐 커틀러, 우디 듀어 등 5명의 코치와도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쉽게 경질 버튼을 누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일정도 상당히 좋지 않다. 울버햄튼은 오는 20일 맨체스터 시티, 26일에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난다. 울버햄튼의 부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오닐 감독은 벼랑 끝에 몰릴 수 있다. 몰리뉴 뉴스는 "앞으로 6경기에서 최소 1~2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울버햄튼 보드진은 오닐 감독을 경질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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