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버린' 데헤아, 제대로 일냈다! '무려 PK 2선방' MVP, AC밀란전 영웅 등극... 클래스 살아있네

박건도 기자  |  2024.10.07 14:15

다비드 데 헤아 피오렌티나 공식 입단 포스터. /사진=피오렌티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약 1년 만에 소속팀을 찾은 다비드 데 헤아(34·피오렌티나)가 여전한 클래스를 뽐냈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AC밀란을 상대로 무려 두 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빛났다.

피오렌티나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리에A 7라운드에서 AC밀란을 2-1로 꺾었다.

단연 경기 최우수 선수(MVP)는 데 헤아였다. 주전 골키퍼로 나선 데 헤아는 이날 두 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피오렌티나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35분 피오렌티나는 아들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45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베테랑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이 빛났다. 정상급 측면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피오렌티나의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초반에도 데 헤아의 선방이 피오렌티나를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11분 타미 에이브러햄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냈다. 4분 뒤 크리스천 풀리식에게 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피오렌티나는 28분 알버트 구드문드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데 헤아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리에A 7라운드 AC밀란전에서 페널티킥을 막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피오렌티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리에A 7라운드 AC밀란과 경기 후 기뻐하는 데 헤아. /사진=피오렌티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럽 매체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BBC'는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의 영웅이다. AC밀란과의 혼란스러운 경기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을 막았다"고 극찬했다.

페널티킥 선방 상황에 대해서는 "왼쪽으로 낮게 깔린 테오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완벽히 막아냈다. 오른쪽으로 훌륭하게 다이빙해 에이브러햄의 페널티킥도 쳐냈다"고 표현했다.

데 헤아는 지난해 맨유와 계약이 해지된 후 무적 신세로 1년을 보냈다. 지난 8월이 돼서야 피오렌티나에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했다. 은퇴 위기에 내몰린 골키퍼의 극적인 복귀였다.

입단 기자회견 당시 데 헤아는 맨유는 최고의 구단이다. 제 마음은 항상 거기에 있을 것이다"라며 "은퇴를 생각한 적은 없다.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서 12년을 보낸 후 새로운 선수 경력을 시작할 동기를 찾는 게 어려웠을 뿐이다. 피오렌티나에서 마침내 이를 느꼈다"고 전 소속팀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았다.

데 헤아는 2023~2024시즌 전 맨유와 재계약 체결에 실패하며 무적 신세가 됐다. 영국 '미러'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데 헤아는 맨유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돌연 구단이 협상 테이블을 엎었다. 데 헤아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맨유를 비판하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데 헤아의 피오렌티나 입단 기자회견 일정. /사진=피오렌티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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