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국제화에 맞춰 '파울콜 줄인다'→경기시간 단축 기대... 새 시즌 가이드라인 설명회 [현장]

공항대로=이원희 기자  |  2024.10.07 18:38
WKBL 가이드라인 설명회에서 발언하는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 /사진=이원희 기자
새 시즌 여자프로농구가 더욱 빨라지고 다이내믹해질 전망이다. 국제농구의 흐름에 맞춰 불필요한 파울콜을 줄이기로 했다. 경기시간은 단축되는 동시에 툭하면 경기 흐름이 끊기는 상황을 방지, 자연스레 스피드한 경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7일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WKBL 사옥에서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WKBL 출입기자 및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시즌 변경되는 부분과 판정 기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농구연맹(FIBA)는 밸런스, 빠름, 리듬, 속도 등 4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더 빠른 속도의 경기 진행을 추구하고 있다. 매끄러운 진행을 맡아야 하는 심판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동안 WKBL 심판부는 국제농구에 맞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FIBA 강사를 초빙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이어갔다. 올해 8월에 열린 박신자컵에서는 FIBA 인스트럭터를 초청해 토론하고, 교육 등을 통해 WKBL 심판부가 지향해야할 방향을 재설정했다. 파울콜을 줄여 빠른 농구에 초첨을 맞출 예정이다.

박신자컵 당시 FIBA 인스트럭터는 WKBL 심판콜이 즉각 불리는 탓에 경기 흐름을 방해하고, 또 불필요한 심판콜이 많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진경 WKBL 경기운영본부장은 "FIBA는 밸런스, 빠름, 리듬, 스피드 등 4가지 기준을 저해하지 않는다면 최대한 파울콜을 하지 말라고 권장하고 있다"며 "우리도 박신자컵에서 이를 적용하려고 했다"고 새 시즌 운영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새 시즌 가이드라인은 이렇다. 먼저 슛동작의 경우 슛을 쏘는 선수의 손에서 공이 떨어진 뒤, 상대 선수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손바닥이 부딪힌다고 해도 반칙이 아니다. 이제 파울콜이 불리지 않는다.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접촉은 판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드리블하는 선수가 상대 선수와 접촉했음에도 흔들림 없이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이 역시 파울콜이 불리지 않는다.

또 WKBL 심판부는 불법적인 스크린, 트레블링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파울챌린지 횟수는 변경됐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1회, 4쿼터 또는 매 연장전에선 각 1회씩 요청할 수 있다.

더블파울 챌린지 상황에서는 두 선수 중 한 선수라도 파울이 아니면, 두 선수 모두 파울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감독챌린지는 취소가 가능하다. 심판이 이를 승인하기 전까지 작전타임, 선수교체 등을 취소할 수 있다.

WKBL 심판진. /사진=WKBL 제공
정진경 본부장은 "27일 개막하는 새 시즌에서도 현장과 팬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KBL 2024~2025시즌은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개막전은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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