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린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할 것이다"라며 "마이애미와 시애틀 사운더스가 포그바를 노리고 있다. 포그바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들과 함께 활약할 길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항소에 성공해 내년 3월이면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최초 4년 징계를 14개월로 줄였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포그바는 현 소속팀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년 6월에 만료되는 계약을 조기에 파기하려 한다. 유벤투스 또한 상호 합의에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축구 인생을 꿈꾸는 포그바는 MLS행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는 FC바르셀로나 황금기 주축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메시를 필두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가 포진했다. 포그바 또한 슈퍼스타들과 호흡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BBC'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CAS 항소에 성공하며 4년 자격 정지를 18개월로 크게 줄였다. 포그바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내년 1월에 훈련을 재개할 수 있고 3월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성명서를 통해 "악몽이 끝났다. 다시 꿈을 좇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며 "의사가 처방한 영양 보충제를 먹었을 뿐이다.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을 고의로 위반한 적이 없다고 항상 말했다. 해당 보충제는 남성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하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정직하게 경기에 나선다. 엄격한 책임 위반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만, 제 설명을 들은 CAS의 판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순간이었다. 열심히 일한 모든 것이 보류되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포그바는 지난해 최대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 'BBC'에 따르면 당시 포그바 측은 판결을 불복했다. 매체는 "포그바는 고의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소할 뜻을 밝혔다.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 확신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최초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꼴이 됐다. 축구 선수에게 4년 출전 정지는 사실상 은퇴 종용이나 다름없었다.
극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 포그바는 내년 초 공식 경기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메시와 발을 맞출 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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