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우파 라인, 골 넣고도 끔찍 혹평 "역습에 쥐약→3골이나 먹힐 줄"... 콤파니 감독, '복귀 임박' 日 이토 카드 만지작

박재호 기자  |  2024.10.08 06:53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28)가 시즌 첫 골을 터트렸음에도 혹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와중에 뮌헨의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25)가 볼을 만지는 훈련을 재개했다.

독일 '바이언 스트라이크'는 8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에게 지난 프랑크푸르트전은 희비가 엇갈린 출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주며 뮌헨의 첫 골을 넣었다. 하지만 그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수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점한 3골 모두 피할 수 있었다. 더 잘하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중앙 수비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해서도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우파메카노도 김민재처럼 득점에서 의미있는 기여를 했다. 전반전에 동점골을 넣었지만 수비에서 실수했다. 특히 두 번째 역습 실점 장면에서 좀 더 집중하고 잘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7일 프랑크푸르트와 6라운드 원정에서 센터백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모처럼 득점했음에도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전반 15분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받아 빈공간의 김민재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를 김민재가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골 2도움을 올렸던 김민재는 리그 6경기 만에 드디어 마수걸이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날 김민재의 득점이 뮌헨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내내 프랑크푸르트의 역습에 고전하며 연거푸 실점했기 때문이다. 전반 22분과 전반 35분 만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우파메카노가 동점골, 마이클 올리세가 재역전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역습 상황에서 극장골을 얻어맞았다.

선제골을 넣었어도 3실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김민재였다.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다.

김민재(왼쪽)의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뮌헨의 센터백 라인이 고전한 사이 또 다른 센터백 자원 이토 히로키의 복귀가 임박했다. 뮌헨은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재활 중인 이토의 근황을 전했다. 뮌헨은 "이토가 이날 오전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했다"며 "공을 이용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이토는 공을 만지는 훈련에 한창이다.

앞서 뮌헨은 지난달 말 "이토가 부상 이후 처음 뮌헨 훈련장에 나타나 달리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달리기에 이어 이제 공을 만지는 훈련을 실시하며 차근차근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큰 부상을 당했다. 지난 7월 뒤렌과의 프리시즌 경기 중 중족골 골절로 쓰러졌다. 이후 3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이토의 장점은 센터백뿐 아니라 왼쪽 풀백도 소화한다는 점이다. 전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핵심 수비수로 뛰며 센터백과 풀백을 번갈아 뛰었다. 신장도 188cm 84kg으로 좋고 빠른 발도 갖췄다. 일본 선수답게 발밑이 좋고 패스 능력도 준수하다.

이토는 '뮌헨 2년 차' 김민재와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토도 김민재와 같은 왼쪽 센터백에서 뛰기 때문이다.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백업을 맡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토는 지난 시즌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뮌헨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만큼 콤파니 감독도 이토를 풀백보단 센터백에 중용할 것으로 보였다.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주전 라인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개막 후 4승2무(승점 14)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뮌헨은 20득점 7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프랑크푸르트전에서 3실점하며 들쑥날쑥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이토가 센터백 경쟁 판도를 바꿀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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