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내보낸 뒤 토마스 투헬(51)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데려오려 한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오랜 기간 회의를 거칠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의 거취 결정이 주요 내용으로 알려졌다.
맨유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2024~2025시즌이 시작한 지 불과 7경기 만에 투헬 감독을 선임한다"며 "텐 하흐 감독의 해임 가능성이 커진 이유다. 투헬 감독은 여름에 뮌헨을 떠난 뒤 여전히 맨유 사령탑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지난 7월 맨유와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영국 '미러' 등이 2023~2024시즌이 끝나면 맨유가 텐 하흐 감독과 이별이 확정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맨유는 입장을 번복할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다시 투헬 감독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7경기를 치른 뒤 14위에 처지자 맨유는 감독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투헬 감독도 프리미어리그행에 긍정적이다. 맨유와 대화에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을 지휘했다. 김민재(28)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밀리며 고전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 지도 아래 12년 만에 우승컵 없는 시즌을 겪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트로피는 바이어 레버쿠젠에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8강에서 탈락했다. DFB포칼에서는 3부리그 FC자르브뤼켄에 충격 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검증받은 지도자다. 투헬 감독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첼시를 이끈 경험이 있다.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유럽 명장 중 하나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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