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출신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가운데, 한 달 전 올라왔던 네티즌의 의미심장한 글이 '성지글'로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8월 28일 대학생 익명 게시판에는 "NCT 태일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이미 한 달 전에 사건 넘겨졌다. 단지 보도가 오늘 난 거여서 급작스럽게 보이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엔시티 멤버랑 남성 3명이라 들음. 텔레그램은 아닐 것 같고 집단성폭행 같음"고 덧붙였다.
작성자가 글을 쓴 날에 앞서 태일이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작성자가 언급한 '엔시티 멤버'는 태일을 말하는 것이었다.
작성자의 글은 지난 7일 알려진 태일의 성범죄 내용과 일치해 '성지글'로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지난달 12일 불구속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태일은 지인 2명과 함께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됐다. 함께 범행을 저지른 이들 중 태일 외 유명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지금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28일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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