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5년 차 우지원이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우지원은 양육권에 대해 "첫째 딸 서윤이 양육권은 내가, 둘째 나윤이 양육권은 전 아내가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둘째는 서울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혼자가 되니까 외롭고, 아이들도 보고 싶다. 집에 혼자 불 켜고 들어가고 아무도 없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둘째는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다 보니 자주 보기는 힘들다. 원하는 만큼 자주는 못 보지만 내적 친밀감이 잘 돼 있다고 생각해서 괜찮다"고 말했다.
분리 양육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나의 욕심일 수도 있을 텐데, 양육권을 하나씩 갖고 있으면 더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학 중인 첫째 딸과의 영상 통화 장면도 공개됐다. 우지원은 딸과 영상 통화 도중 계속해서 딸의 모습을 캡처한 것에 대해 "아이의 순간 순간을 추억하고 싶고 통화 끊으면 혼자 보고 그렇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딸의 유학이) 돈이 엄청 많이 든다. 선수할 때는 연봉도 높아서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현재 내 상황은 아이를 유학 보낼 수가 없었고, 둘째 딸은 발레를 해서 지원도 많이 해줘야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엄마가 첫째 딸의 유학 비용을 대부분 지원해주고 있어서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이 자리를 빌려서 아이들 잘 키워주고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우지원은 2002년 전 아내 A씨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으며, 결혼 생활 중이던 2014년 가정 폭력 혐의로 입건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결국 우지원과 A씨는 2019년 협의 이혼했고,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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