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5년 차 우지원이 아버지와 속마음을 터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지원은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올라온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다. 우지원은 먼저 "내가 혼자된 지 5년 정도 됐는데 처음 이혼 얘기 들었을 때 아버지 마음은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우지원 아버지는 "물론 속상한 마음도 있었지만 손녀들 걱정이 앞섰다"며 "1~2년 지나니까 네 걱정이 되더라. 네가 계속 잘 이겨냈으면 좋겠는데 싶었다. 나도 한 번도 안 겪어본 일이기에 잘 모르지만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땐 착잡했다"고 답했다.
이후 우지원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며느리한테 미안하다"며 "걔도 '아버님' 하면서 먼저 전화하기 애매할 거고, 나도 '며느리야' 하기 힘든 일이다. 서로 연락은 못 해도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걔도 좋은 애였다"고 전해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한편 우지원은 2002년 전 아내 A씨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으며, 결혼 생활 중이던 2014년 가정 폭력 혐의로 입건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결국 우지원과 A씨는 2019년 협의 이혼했고,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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