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경이로운 마법사" 마지막 찬사... 이니에스타, 뜨거운 눈물 '친정' 바르셀로나서 현역 은퇴식

박재호 기자  |  2024.10.09 11:49
눈물을 흘리는 안드레 이니에스타.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영상 갈무리
리오넬 메시(왼쪽)와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빅이어를 들어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 시대 최고의 '패스 마스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가 선수로서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니에스타의 은퇴식이 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됐다. 이니에스타와 바로셀로나 황금기를 이끈 사비 에르난데스, 현재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한지 플릭 감독, 바르셀로나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이니에스타는 눈물을 보이며 "이런 날이 올 줄 상상도 못 했다. 하지만 지난 며칠 동안 흘린 눈물은 슬픔이 아닌 감격과 자부심에서 흘린 것이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이상 경기장에서 뛸 수 없다. 하지만 축구에서 멀어지지 않는다. 내 인생이 축구이고 앞으로도 내 인생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니에스타와 바르셀로나에서 환상의 호흡을 맞췄던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는 마법처럼 볼을 찬 가장 훌륭한 동료였다. 축구공과 우리 모두가 이니에스타를 그리워할 것이다. 당신은 경이로운 선수였다"고 찬사를 남겼다.

안드레 이니에스타(위)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헹가레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이니에스타는 2010년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사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과 함께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출전 수는 공식전 674경기(57골)에 이른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룩하며 스페인 축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08, 2012 정상에 섰다. A매치 131경기 출전 13골을 넣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가 끝날 무렵 일본행을 택했다. 2018년 비셀 고베로 이적해 6시즌을 뛰며 일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리트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낸 뒤 1년 연장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은퇴를 결정했다.

누 캄프에 홀로 남은 안드레 이니에스타.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투표 주간랭킹 178주 1위
  2. 2'수원 바비' 베이글 몸매 미쳤다, 파격 시스루 비키니 '헉'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CBS 프라임 타임 미식축구 중계에 등장..美 최고 국민 스포츠 사로잡은 미성
  4. 4전현무, 女후배 킬러..'13세 연하' 장예원과 1시간 통화 "오빠"
  5. 5'초강행군' 김민재 24G 선발! 뮌헨, 라이프치히 5-1 격파... '첫 분데스 우승' 점점 보인다, 2위 레버쿠젠과 7점 차
  6. 6'와' 손흥민 이적 대반전! '토트넘 10년 마무리'→'스페인 빅클럽' ATM 영입 진심이다... '명장' 시메오네 마음에 '쏙'
  7. 7방탄소년단 정국 '골든 : 더 모멘트' 2024년 월간 베스트셀러 랭킹 1위
  8. 8'미쳤다' 김민재, 분데스 전반기 정복! '선발 100%→뮌헨 1위 질주' 일등 공신... '콤파니 황태자' 완벽 부활 성공
  9. 9'시애틀 1순위' 워커의 3년 869억 휴스턴행, '김하성 SEA행 협상' 탄력받을까
  10. 10[오피셜] KIA, 임기영과 3년 15억 원 FA 계약 체결 "다른 구단 이적 생각도 안 했다... 한국시리즈 2연패 도움되겠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