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슈퍼스타로 사는 기분?.."그 삶에 익숙, 특별한 느낌 없다" [달려라 석진]

김미화 기자  |  2024.10.09 12:00
/사진='달려라 석진'

방탄소년단 진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가운데, 고추밭 사장님과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 9화에서는 농촌봉사활동을 떠난 진의 모습이 그렸졌다.

진은 본격적인 밭일에 앞서 과거 친척 집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면서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경력직'임을 어필했다.

진은 때마침 같은 곳으로 봉사활동을 온 대학생들과 즉석에서 합을 맞춰 함께 고추 수확에 나섰다. 진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처음 만난 학생들과 금세 친해져 보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만들었다. 또한 일을 할 때도 학생들과 계속 대화를 이어가며 오디오를 야무지게 채우며 '프로 예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일에 속도를 내야 할 때는 말없이 땀을 뚝뚝 흘리면서 고추 수확에 집중했다. 고추밭 사장님은 손이 빠른 진을 보고 "확실히 학생들보다 잘 딴다"라고 칭찬했다. 진은 뜨거운 여름 햇살 때문에 땀 범벅이 된 순간에도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진의 진가는 봉사활동 종료 후 시작된 게임 코너에서 더욱 빛났다. 평소 '아재 개그'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그는 저녁식사 메뉴 선택권이 걸린 난센스 퀴즈의 정답을 빠르게 맞추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어진 식사 시간에는 게임을 함께한 학생들을 위해 카메라까지 등지고 고기를 구워주는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식사를 하던 학생이 "슈퍼스타로 살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라고 묻자 진은 "그냥 똑같다. 콘텐츠 만들고 노래하고 그 삶에 익숙해서 특별한 느낌이 있거나 그러진 않는다"라며 덤덤하고 겸손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달려라 석진' 10화 예고에는 진의 절친으로 알려진 B1A4 산들이 등장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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