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는 마지막까지 파격적인 미션과 박진감이 폭발하는 명승부 속 우승자가 베일을 벗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파이널에 진출한 나폴리 맛피아, 에드워드 리는 '이름을 건 요리'로 최후의 대결을 펼쳤다. 백종원, 안성재가 한 번에 만장일치에 성공하며 재대결 없이 나폴리 맛피아가 우승하며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며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 소식을 어렵게 숨기다 막판에 저도 모르게 들떴던 거 같다.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조금은 어리게 행동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방송을 계기로 주변에서 겸손해지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위축되거나 졸지 않기 위해서 더욱 허세를 부렸다. 방송을 통해서 직접 제가 제 모습을 보니 건방지고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보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에드워드 리에게도 사과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라는 발언은 모두가 지친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자는 자극제의 의도였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거만하고 경솔한 발언이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에드워드 리는 댓글을 통해 "당신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앞으로도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마라"라며 "('흑백요리사'는) 경쟁 프로그램이었고, 우리는 모두 이기기 위해 경쟁했던 거다. 전혀 사과할 필요 없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으로, 공개 이후 대한민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18개국 TOP 10에 오르며 열풍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 기록이다.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이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한 것은 최초다.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와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동반 출연해 '흑백요리사'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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