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8일 오후 6시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PayPay 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 교류전 1차전을 진행했다.
소프트뱅크 2군 및 3군의 홈구장인 일본 후쿠오카 호크스 베이스볼파크 지쿠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교류전은 양 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1군 구장인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에서 진행하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1군 전력인 마타요시 카츠키, 타우라 후미마루, 하세가와 타케히로, 츠모리 유키가 등판하며 야구장을 찾은 약 200여 명의 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경기는 NC가 0-9로 패했다.7회까지는 0-2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8회 들어 최우석(⅓이닝 5실점 4자책)과 전루건(⅔이닝 2실점 비자책)이 무너지면서 결국 패배했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있었다. 선발로 등판한 좌완 최성영이 5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잘 막아냈다. 어느덧 9년 차가 된 최성영은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전천후로 활약한 선수다.
또한 타선에서는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김한별이 3타수 2안타로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한별은 국가대표 유격수 김주원에 가려졌지만 수비에서는 코칭스태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선발 최성영은 "오늘 경기 교류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리그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오늘 경기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활용해 상대 타선과 승부했다. 매 이닝 집중력을 가지고 투구했다. 결과를 떠나 자신감 있게 투구한 부분에서 만족한다. 오늘 경기가 개인적으로 정말 큰 경험이 되었다. 오늘 경기가 개인적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시작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험을 토대로 내년 준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오늘 경기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내가 준비한 부분을 경기에서 전부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이 부분을 이루기 위해 집중했다. 처음 뛰어보는 경기장과 처음 만나는 투수 등 모든 부분이 처음이었지만 이 역시도 오늘 내가 얻을 수 있는 경험이고 내가 뛰어넘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경기의 결과를 떠나서 소프트뱅크 주요 선수들을 만나 싸워볼 수 있어 값진 경험이 되었고 많은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 남은 두 경기 동안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내가 경험한 모든 것이 내년 시즌 준비에 도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9일 일본 PayPay 돔 후쿠오카에서 진행될 2차전은 NC는 임상현이, 소프트뱅크는 후지타 준헤이가 선발 등판한다.
이번 교류전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차례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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