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현장 복귀! 최종 행선지는 '독일 대표팀?'... 리버풀 10년→레드불 글로벌 축구 총책임자 됐다

이원희 기자  |  2024.10.09 22:07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57) 감독이 축구계 현장으로 돌아왔다. 직책이 사령탑은 아니다. 독일 에너지 음료 브랜드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책임자를 맡는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9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을 떠난 팀 처음으로 중요 임무를 맡게 됐다. 2025년 1월 1일부터 레드불의 새로운 글로벌 축구 총책임자가 된다"고 전했다. 레드불 기업은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미국프로축구 뉴욕 레드불, 브라질 리그 레드불 브라간티노 등 전 세계를 걸쳐 여러 축구 클럽을 소유 중이다. 클롭은 이 클럽들의 네트워크를 총괄하게 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랑 플라텐베르그 기자는 "클롭 감독은 모든 레드불 구단의 코칭 부분,경기 철학, 코치진 개발과 이적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조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거의 25년 동안 사이드라인에서 일한 뒤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며 "역할을 바뀌었으나 축구와 축구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열정은 바뀌지 않았다. 세계적인 수준의 레드불에 합류해 우리가 보유한 놀라운 축구 인재들을 개발하고 성장하는데 지원하고 싶다. 레드불이 보유한 엘리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는 것부터 다른 스포츠와 다른 산업을 배우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나는 주로 레드불 클럽의 코치와 경영진을 위한 멘토 역할을 맡을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특별하고 혁신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조직의 일원이 될 것"이라며 "앞서 얘기했지만,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 시절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다만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레드불과 계약 조건과 관련, 추후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갈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 없이 이러한 조항을 넣지는 않는다. 현재 독일 축구대표팀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끌고 있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떠나 공석이 될 경우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독일 국적의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독일), 리버풀(잉글랜드) 등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올라섰다. 전 직장인 리버풀에선 2015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0년간 팀을 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선물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휴식이 필요하다"며 팀을 떠났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투표 주간랭킹 178주 1위
  2. 2'수원 바비' 베이글 몸매 미쳤다, 파격 시스루 비키니 '헉'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CBS 프라임 타임 미식축구 중계에 등장..美 최고 국민 스포츠 사로잡은 미성
  4. 4전현무, 女후배 킬러..'13세 연하' 장예원과 1시간 통화 "오빠"
  5. 5'초강행군' 김민재 24G 선발! 뮌헨, 라이프치히 5-1 격파... '첫 분데스 우승' 점점 보인다, 2위 레버쿠젠과 7점 차
  6. 6'와' 손흥민 이적 대반전! '토트넘 10년 마무리'→'스페인 빅클럽' ATM 영입 진심이다... '명장' 시메오네 마음에 '쏙'
  7. 7방탄소년단 정국 '골든 : 더 모멘트' 2024년 월간 베스트셀러 랭킹 1위
  8. 8'미쳤다' 김민재, 분데스 전반기 정복! '선발 100%→뮌헨 1위 질주' 일등 공신... '콤파니 황태자' 완벽 부활 성공
  9. 9'시애틀 1순위' 워커의 3년 869억 휴스턴행, '김하성 SEA행 협상' 탄력받을까
  10. 10[오피셜] KIA, 임기영과 3년 15억 원 FA 계약 체결 "다른 구단 이적 생각도 안 했다... 한국시리즈 2연패 도움되겠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