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전문 90MIN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오른쪽 풀백 다니 카르바할의 시즌 아웃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르바할은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했다"며 레알이 대체선수로 영입할 수 있는 후보 3명을 소개했다. 이중 포로의 이름도 있었다.
매체는 "레알이 새로운 풀백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싶다면 포로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포로는 2023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핵심 멤버가 됐다. 지난 수년간 카르바할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여준 공격력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포로도 레알 이적설에 대해 알고 있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로는 레알 이적에 대한 질문을 듣고 "언젠가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제 클럽인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충성심을 언급했으나 미래를 알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모호한 인터뷰였다. 세계적인 빅클럽 레알의 러브콜을 받는다면 포로도 흔들릴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이 포로 한 명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팀 수석코치인 라이언 메이슨이 벨기에 명문 안데레흐트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는 이슈가 나왔다. 메이슨은 33살의 젊은 나이이지만, 안타까운 부상으로 다소 일찍 은퇴한 뒤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토트넘 임시감독도 두 번이나 맡을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현재 안더레흐트 감독직은 공석이라 협상만 잘 풀리면 메이슨 수석코치는 곧바로 팀을 떠날 수 있다.
또 토트넘은 핵심 센버택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레알은 지난 여름 로메로 영입을 위해 이적료 42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로메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그런데도 로메로의 이적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 포로에, 로메로까지 레알에 뺏긴다면 토트넘은 주전 전력을 둘이나 잃게 된다. 올 시즌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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