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드컵 또 못가나, 3전 전패 '충격'... 호주에 1-3 역전패→다음엔 신태용호 만난다

이원희 기자  |  2024.10.10 21:46
아쉬워하는 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가 또 한 번 월드컵 꿈이 좌절될 위기에 몰렸다. 3전 전패를 당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3차전 호주와 원정 맞대결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중국은 3차 예선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승점 0점이다.

중국은 3차 예선에서 C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로 불린다. 중국을 비롯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바레인, 인도네시아까지 아시아 강호, 다크호스들이 다 모인 곳이다. 중국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일본과 1차전에서 0-7 대패를 당했다. 2차전 사우디전에서도 1-2로 졌다. 호주에도 무릎을 꿇으면서 최하위로 내몰렸다.

아시아 지역에 주어진 북중미 월드컵 티켓은 8.5장이다. 직전 월드컵에서 4.5장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출전 확률이 훨씬 올라갔다. 이번에는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통해 꿈의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험난한 여정이다.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 아직까지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중국의 다음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다. 오는 15일 중국 홈에서 열린다. 중국이 인도네시아전까지 패한다면 월드컵 진출은 사실상 좌절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는 2무(승점 2)로 조 5위에 위치했다.

이날 호주는 중국을 잡아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앞서 호주는 1차전에서 바레인에 0-1로 패한 뒤 2차전 인도네시아전에서도 0-0으로 비기는 등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급기야 2018년부터 호주 대표팀을 맡았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새롭게 부임한 토니 포포비치 감독이 호주 대표팀에 첫 승을 안겼다. 이로써 호주는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게 됐다.

호주-중국의 경기. /AFPBBNews=뉴스1
중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귀화선수 페르난도 콘세이상, 티아스 브라우닝 등이 선발 출발했다. 시작은 좋았다. 중국은 전반 20분 시에원넝(산둥 타이산)이 저돌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중국의 집중력이 무너졌다. 전반 추가시간 루이스 밀너(하이버니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8분에는 호주의 에이스 크레이그 굿윈(알웨다)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중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호주의 니산 벨루필레이(멜버른)가 쐐기골을 터뜨리고 포효했다. 중국도 패배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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