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뎌(드디어) 한강 작가님 노벨상"이라며 "기쁘다요"라는 글과 함께 뉴스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날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으로 등단한했고,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에서 영연방 이외 지역 작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별하지 않는다' 등으로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정면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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