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2)을 대체할 선수까지 물색했다. 단순 1년 재계약을 체결하려는 이유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최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아직 없었다고 인정했다"며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을 팀에 남길 생각이다. 1년 연장 계약 발동이 예정되어 있다. 자유계악선수(FA)로 손흥민을 잃지 않으려는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와중에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까지 구했다. RCD에스파뇰의 하비 푸아도(26)를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 영입할 심산이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장기 재계약 기대를 완전히 접은 분위기다. 지난달에도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2026년 이후 계약 연장을 고려할 것이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은 12개월 연장 옵션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영국 '90min'과 '풋볼 인사이더' 등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봤다. 구단 레전드를 향한 확실한 대우를 예상했다. 특히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대한 조건도 걸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합의하면 엄청난 보너스도 받을 것이다. 적어도 그의 전성기는 토트넘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지난달 손흥민의 재계약 질문을 받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 결정 권한은 없다"며 "당연히 손흥민이 토트넘에 머물기를 원한다. 그의 경기력과 리더십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미적지근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하자 각종 매체에서 이적설이 새어 나오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이 전설(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조짐이 보이질 않는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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