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러버' 정인선 "최시원, 촬영장서 진짜 웃겨..갑자기 넘어지며 깜짝카메라 하기도"[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2024.10.12 07:00
/사진=블리츠웨이

배우 정인선이 'DNA 러버' 출연 소감을 직접 전했다.

정인선은 11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한 카페에서 TV조선 토일드라마 'DNA 러버'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

정인선은 완벽한 '유전자적 짝 찾기'에 집착하는, 오타쿠 기질이 충만한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을 맡았다. 소진은 연애할 때는 애정 폭격을 날리지만, 감정을 정리할 때는 차갑고 모질어지는 '심병원'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최시원 분)와 'DNA 러버'로 만나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밖에 이태환은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정인 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구조대원 서강훈 역을, 정유진은 연애 방송 섭외 1순위인 연애 칼럼니스트이자 사랑하는 대상을 여러 명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폴리아모리 장미은 역을 맡았다.

/사진=TV조선

-'DNA 러버'에서 최시원과 연기 케미는 어땠나.

▶오빠가 현장 분위기를 너무 잘 이끌어줬다. 오빠가 촬영하면서 진짜 웃긴데, 갑자기 넘어진다든지 깜짝카메라도 많이 시도한다. 촬영 스케줄에 오빠가 써있으면 각오를 하고 간다.(웃음) 제가 웃으면 쾌감을 느껴하더라. 타고난 센스가 이런 거구나 싶었다.

-극 중 노래방에서 슈퍼주니어 '쏘리쏘리'도 불렀는데.

▶감사하게도 LSS(이특, 신동) 분들이 와주셨다. 덕분에 너무 귀한 경험을 했다. OST 노래도 오빠가 먼저 들려줬는데, 노래가 너무 좋더라. 오빠가 OST 작업을 감독님께 먼저 제안했더라. 바쁜데도 작업을 했더라. 오빠가 무엇에도 진심이시고 열정과 에너지가 달랐다. 쉴 때는 자전거를 타고 파주에 오기도 했다.(웃음) 배우들 단톡방이 있는데 오빠가 촬영 외 시간엔 요트도 타고 승마도 하고 있다고 알려줬다.

-이태환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

▶강훈이(이태환)가 의외로 차분한데 개그 욕심이 있다. 저랑 서로 웃겨했는데 상성이 좋았던 것 같다. 강훈이가 차분하고 듬직하게 제안을 많이 해줬다. 믿고 가는 부분이 있었다. 시원 오빠는 어떤 말을 20000% 살려서 웃기는 편이라면 강훈이는 그걸 다 못 살려서 웃기는 편이었다. 저도 한 털털함 하는데, 미은 언니(정유진)는 속에 아저씨가 들어있어서 웃기더라. 언니가 대장 같은 카리스마도 있었다.

/사진=블리츠웨이

-실제 정인선이라면 연우와 강훈 중에 누굴 선택할 것 같은가.

▶저라도 연우를 선택할 것 같다. 저도 과몰입러인데 그걸 깨주는 존재가 연우였을 거다. 저희끼리도 찍으면서 얘기했던 게, 그 어떤 이론도 뛰어넘을 정도로 같이 있는 게 재미있어버리면 게임 셋이지 않냐. 내가 할 일, 내 생각의 기준을 잊게 하는 존재가 연우인 것 같다.

-얘기를 들어봤을 때, 정인선에게도 소진의 면모가 있겠다.

▶결국 저에게 있는 모습이 연기로 나왔겠다.

-2년 만의 드라마를 선보였는데, 공백기엔 어떤 시간을 보냈나.

▶2년 동안 쉰 건 OTT가 범람하던 시기였고 작품 제작이 줄어들던 시기여서 엎어진 작품이 있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고 배우로서 저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저는 아기 때 이후로 연기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저와 바라봐 주시는 저 중에 뭐가 맞는지를 항상 고민했다. 어느 것 하나 '이게 나야'라는 건 없었다. 굉장히 어두운 것만 맡던 시즌도 있었고 엄마 역만 맡던 시즌도 있었고 선한 역만 맡던 시즌도 있었다. 그걸 거친 후 이 다음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싶었다. 진중한 캐릭터, 참한 연기, 선한 연기를 해본 적은 있었는데 내지른 연기는 아기 때 이후로 해본 적이 없더라. 나는 그런 걸 할 수 없는 사람인가 생각할 때 이 대본을 봤고 근래에 본 대본 중에 연기하고 싶단 욕구가 제일 세게 다가왔다. 저는 선택 받는 직업인데 터닝포인트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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