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완의 살아있는 연기가 극적 재미를 더했다.
지난 9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는 로맨스 스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민서(박세완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이날 민서는 데이팅 앱으로 만난 남자와 결혼까지 약속한 건 물론 그에게 돈까지 빌려준 피해자의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이 가운데 업무 중 전 연인을 만났던 민서는 중력(박지환 분)과 술잔을 기울이며 지난날을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음주 단속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 민서가 실수로 쏜 테이저 건에 중력이 맞았던 사연이 있었던 것. 여기에 휴지를 눈 밑에 붙이곤 중력에게 고맙다 인사하는 민서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위장한 민서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포 통장 인수책을 잡기 위해 프레시 매니저로 변신한 것은 물론 대포폰 업자들을 찾기 위해 노숙자로 위장해 수사에 나서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이처럼 박세완은 시시각각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작품 속에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무엇보다 디테일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표현력은 민서의 위장술을 돋보이게 했으며 자연스러운 연기 변주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피해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민서의 다정한 면모를 설득력 있게 구현한 그의 호연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청자를 더욱 이입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박세완은 겉바속촉의 매력을 가진 서민서를 개성 있게 완성해 매 회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박세완 주연의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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