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252회에서는 유재석과 하하가 택배 서비스가 되지 않는 강원도 홍천 산골 마을에 방문해 특별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 놀뭐'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하하와 유재석의 두 번재 택배 배송지는 짜장면 배달조차 어려운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다. 배송지에 거주 중인 부부는 "아이가 책상이 필요해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3번이나 취소됐다. 배달 지역이 아예 안 된다고 한다"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희 차가 책상을 실어 올 수 있는 차다. 갖고 올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라며 선뜻 도움을 주고자 했다.
그 가운데 둘째 딸 서하는 엄마 품에 안기며 특정 브랜드의 떡볶이를 먹고 싶다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이는 딸바보 하하와 유재석의 마음을 자극했고, 두 사람은 "아저씨들이 어떻게든 구해볼게"라며 떡볶이를 구해다 주기로 약속했다.
다른 배송지로 향하는 길, 유재석은 서하의 눈물을 떠올리며 "얼마나 먹고 싶으면 눈물까지 흘릴까"라고 어떻게든 구해주고 싶은 딸 가진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 (하) 송이가 (유) 나은이가 저런다고 해봐라 어떻게든 구하지. 책상 위에서 떡볶이 먹게 하고 싶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 마지막 배송지까지 배달을 마친 하하와 유재석은 본격적인 떡볶이 구하기에 나서려던 그 순간, 남양주에서 홍천으로 오는 길에 책상을 갖고 오던 배달 기사님께서 떡볶이를 픽업해 등장했다.
어렵사리 떡볶이를 품에 받게 된 서하는 엄마 품에서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유재석과 하하에게 "제 소원이 이뤄졌어요"라며 고마움을 표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하하와 유재석은 서하를 위한 책상과 의자 조립에 나섰다. 서하가 원하던 흰색 책상이 완성되자 서하는 환히 웃으며 밝은 표정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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