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2회에서는 장태수(한석규 분)가 여전히 대화산 창고 살인 사건과 자신의 딸 장하빈(채원빈 분)이 관계 있다고 믿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수는 대화산 창고 살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정체 모를 '빨간 실'의 출처를 찾고자 했다.
그는 대포 차량 추적 중 확보한 CCTV에서 168cm 내외의 신장을 가진 여성이 자기 딸 장하빈과 같은 후드 집업을 입고 있는 것과 사건 당일 현장 인근 기지국에서 수신 및 발신된 전화번호 목록에 역시 장하빈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던 것을 발견했다.
그 가운데 장태수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빨간 실의 정밀 검증을 요청했다. 담당자는 "(같은 빨간 실을) 가진 놈은 무조건 현장에 있었단 뜻이다. 아주 새빨간 건데 이게 뭘까"라고 했다.
장태수는 빨간 실의 단서를 장하빈의 방에서 직접 찾고자 했다. 그러나 찾던 중 장하빈이 집에 들어온 것을 눈치채고선 서둘러 방을 벗어나 아무 일 없었던 듯 행동했다.
그러나 장하빈은 장태수가 자신을 의심하며 자신의 방에 들어갔었음을 눈치챈 상태였다. 하지만 장하빈은 모르는 척 연기하며 방으로 들어갔고, 그 순간 장태수는 장하빈의 가방에 달려 있던 빨간색 키링을 보게 됐다.
그는 해당 키링이 자신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빨간 실의 출처라고 믿으며 또다시 장하빈을 향한 의심을 키워갔다.
한편 수사 결과 대포 차량을 빌렸던 여성은 장하빈이 아닌 송민아(한수아 분) 였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장하빈을 향한 장태수의 의심은 거둬지지 않았다.
장태수는 장하빈이 송민아를 만난 적 있는지 물으며 "너 그날 대화산에 갔던 거 다 알아. 일부러 차에 뛰어든 거잖아. 거짓말할 생각 하지 마. 내가 전부 확인했어"라고 추궁했다.
이에 장하빈은 "맞아, 차에 일부러 뛰어들었어. 죽고 싶어서. 아직도 안 믿겨. 엄마가 날 두고 자살한 게"라고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수학여행 가기 싫었어. 가서 아무 일 없던 듯이 웃고 떠들기 싫었어. 그런데 이 집에 있는 건 더 싫어. 아빠랑 같이 사는 거 너무 힘들어"라고 털어놨다. 또 "송민아 만난 적 없어. 파출소에서 본게 다야.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내 말 좀 믿어주면 안 돼?"라고 장태수에 자신을 향한 믿음을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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